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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위대 함정 욱일기 달고 부산 입항, 31일 PSI 훈련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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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인 '하마기리'가 자위함의 일종인 욱일기를 부착하고 29일 부산항에 도착했습니다.

일본 함정 '하마기리'의 부산 입항과 다국적 훈련 참가

해당 함은 정부가 주최하는 국제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제20회 고위급 회의를 맞아 31일에 제주 남동방 공해에서 개최되는 다국적 해상차단훈련 '이스텐 앤데버23'에 함께 합류할 예정입니다.

 

사진 : 뉴시스


이번 훈련은 한미일과 호주를 포함한 4개국의 수상함 7척과 항공기 6대 등이 참여하여 우리 군 주관으로 열리는 세 번째 훈련입니다.

일본 함정 '하마기리'의 욱일기 게양과 훈련 참석

사진 : 뉴시스

일본의 방위성은 국제법에 따라 함정의 국적을 나타내는 표시를 하여야 하는데, 일본은 자위대법에 따라 함께 욱일기와 일장기를 걸고 훈련에 참석할 것을 밝혔습니다.

과거에는 문재인 정부 시기인 2018년에 우리 군이 제주에서 개최한 국제 관함식에 일본 해상자위대를 초청하면서 욱일기 게양을 자제하도록 요구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일본은 이를 "비상식적인 요구"라고 반발하며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올해에는 한일 관계가 정상화되면서 국방부는 일본 함정이 욱일기 게양을 하러 방한하는 것을 '통상적 관례'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훈련 종료 후의 사열식

사진 : 뉴시스

훈련이 종료된 후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우리 해군의 왕건함과 미국의 밀리우스함, 호주의 안작함 등 훈련에 참여한 수상함들과 함께 일본의 욱일기를 게양한 '하마기리'를 사열할 예정입니다.

일본 '하마기리' 함의 승조원들은 마라도함 앞에서 이 장관에게 경례할 것입니다. 이는 우리 국방장관이 자위대 함정을 사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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