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대 '원조 꽃미남' 배우 김석훈, 94세의 나이로 별세

1960년대 스크린에서 잘생긴 외모로 인기를 끈 원로 배우 김석훈(본명 김영현)이 별세하였습니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은 그의 소중한 명성은 여전히 기억 속에 남아있습니다.

 

사진 : 유족 제공

향년 94세, 영화계와 유족이 애도하는 장인

향년 94세로 돌아가시게 되었습니다. 29일 오후 1시 46분경, 김석훈 선생님은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알려졌습니다. 이는 영화계와 유가족에게 큰 슬픔을 안겨주는 소식이었습니다.

어린 시절 일제강점기에 경기도 이천에서 태어난 김석훈 선생님은 청주사범대를 졸업한 뒤, 서울지방법원에서 서기로 근무하다가 1957년 유재원 감독의 '잊을 수 없는 사람들'로 데뷔하였습니다. 그 때 유 감독은 김석훈 선생님의 아름다운 외모를 발견하여 주목받게 되었으며, 이는 당시 큰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그 후 약 250편의 영화에 출연하였습니다. 김석훈 선생님은 '햇빛 쏟아지는 벌판'(1960), '두만강아 잘 있거라'(1962), '정도'(1972) 등의 액션물뿐 아니라 '내 마음의 노래'(1960), '슬픈 목가'(1960), '비련십년'(1966) 등의 멜로물에서도 빛나는 연기력을 선보였습니다. 그의 다양한 역할과 매력적인 매력은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받았습니다.

김석훈 선생님은 마지막으로 스크린에서 만남을 가졌던 작품은 곽재용 감독의 '비오는 날의 수채화 2'(1993)입니다. 그는 주인공 '지수'(김명수)의 양아버지 '최 장로' 역을 맡았으며, 그 작품을 통해 그의 뛰어난 연기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였습니다.

서울성모병원에서 떠난 김석훈 선생님

현재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1호실에서 김석훈 선생님을 추모하는 장례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그리고 그의 발인은 30일 오후 1시 20분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영화 활동과 인간적인 면모를 기억하며 그를 추모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영화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해 주신 김석훈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그의 명예를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