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와 ETF, 그리고 주식의 차이점과 특징을 한번 알아볼까요?
해외여행을 간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자유여행 = 주식 투자
가이드와 함께 가는 여행보다는 자유여행을 선호하시는 분들 계시죠?
직접 검색을 해서 블로그를 통해 정보를 찾아보고, 여행 코스를 자신이 직접 짜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가이드 없이 여행을 자신이 직접 준비하는 것이죠.
재테크로 보자면 이는 개별 주식 투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에 있는 주식을 내가 직접 공부를 해서 아마존이 핫하다든가, 넷플릭스 주식이 핫하다는 등 개별주들에 대해 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코카콜라, 디즈니 등등 이러한 개별 종목들로 포트폴리오를 꾸리게 되는 것이죠.
해외여행 코스를 내가 직접 짜듯이 이렇게 사고 싶은 종목만 사는 것을 개별 주식 투자라고 합니다.
이제 다른 경우를 봐볼까요?
가이드 여행 = 펀드 투자
여행 코스를 짤 시간도 없고 어떻게 해야할지도 잘 모르겠는 분들도 계시죠?
그냥 해외여행 가이드, 전문가에게 내 여행을 맡기고 싶어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일부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내가 직접 짜는 게 귀찮으니까 가이드분이 알아서 여행 코스를 짜주고, 이렇게 여행을 하게 되는 것이죠.
가이드가 있는 여행을 재테크로 보자면 펀드 투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펀드매니저라고 불리는 전문가에게 내 돈 100만 원이면 100만 원, 200만 원이면 200만 원 펀드를 가입해서 맡기는 것이죠. 미국 펀드라고 가정을 하면 나 대신에 미국 종목들을 대신 사주는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개별 종목에 대해서 내가 공부할 필요는 없지만 펀드매니저를 잘 고를 필요가 있습니다. 해외여행에서 가이드를 잘 고르면 좋은 여행이 될 수도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죠. 여행 가이드를 잘못 만나면 여행이 피곤해질 수 있듯이 펀드도 잘못 고르면 수익률이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가 공인 여행 코스 = ETF 투자
마지막으로 ETF를 살펴보겠습니다.
위에서는 가이드가 있는 여행, 자유여행에 비교해보았었죠?
그럼 우리가 파리로 여행을 간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근데 파리시에서 공인해주는 여행 코스가 있다고 합니다. 오전에 비행기로 파리에 도착을 하면 에펠탑을 방문하고, 그다음으로 개선문 방문, 근처에 있는 모 식당에 가서 점심으로 코스요리를 먹고, 오후에는 루브르 박물관에 가면 됩니다. 이렇게 여행 코스를 국가에서 공인해준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이렇게 파리 여행을 하면 어디 가서 파리 여행하고 왔다고 자랑해도 된다고 파리시에서 공인해주는 것이죠. 가이드를 따를 필요도 없고 여행 코스를 직접 공부할 필요도 없게 됩니다. 국가에서 공인해주는 여행 코스와도 같은 개념을 재테크에서는 ETF 투자라고 합니다.
미국 나스닥 100 ETF라고 한다면 나스닥에 상장된 100가지 종목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10,000원으로 미국 나스닥 100 ETF 한 주를 사면, 100가지 종목에 알아서 분산투자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가이드 투어 = 펀드 투자
공인 여행 코스 = ETF 투자
자유 여행 = 주식 투자
펀드, ETF, 주식의 차이점은 이렇게 요약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펀드와 ETF에서도 수익률에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펀드는 매니저의 역량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죠. 펀드 매니저를 잘 고르면 펀드 수익률이 잘 나오게 되고, 그렇지 않으면 수익률이 바닥을 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반면에 ETF는 수익률 차이가 크지 않고 평균 수준은 되는 것이죠.
펀드와 ETF 그리고 주식의 차이를 알고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골라서 투자에 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초심자분들에게는 분산 투자가 되는 펀드, ETF가 보다 더 적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개별 주식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공부해야하는 것이 많아질 수 있기도 합니다.
펀드, ETF, 주식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해외여행을 비유로 설명해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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