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의 첫 TV토론이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트럼프 바이든 토론 승자는?
무대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생방송 TV토론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바이든 후보를 압도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그렇지도 않았습니다.
난장판 토론회
예상 외로 뚜껑을 열어보니 그렇지도 않았고 토론은 난타전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이날의 토론은 폭스뉴스의 앵커 중 한명인 크리스 월러스가 맡았는데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후보 간에 말싸움이 시작되면서 토론 사회자인 크리스 월러스가 둘의 싸움을 뜯어 말리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하였습니다.
사회자의 질문을 받고 양측에서 2분간 발언하도록 되어있었던 토론 규칙은 전혀 지켜지지 않았으며 둘의 말싸움은 토론이 끝날 때까지 반복되었습니다. 토론이 끝난 뒤에는 여러 언론에서 악평을 쏟아내기도 하였습니다.
그동안 봐왔던 토론 중에서 최악이라는 평과 함께 토론이 아니라 수치라는 논평도 있었으며, 무질서하고 모두 자기 말만 하고 상대방의 말은 듣지 않았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습니다.
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
민주당 전당대회 중에 후보 공식화 선언에 대해 시장에서 많은 우려감을 표시하였는데, 이번 토론에서는 바이든이 예상보다는 연설을 잘 마무리하였다는 평이 있어서 시장에 안도감을 불어넣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직 정확하게는 알 수 없습니다.
미국은 대선을 약 1달 앞두고 3번의 토론을 진행하는데 과거의 대선 사례들을 보면 10% 안팎의 지지율 변화가 있었고 대선 결과에 따라 금융 시장의 움직임도 크게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한편 트럼프 바이든 두 사람의 토론은 코로나19 대처, 연방대법원, 트럼프 대통령의 세금 관련 의혹 등의 내용이 다뤄졌습니다.
양측이 사전에 합의하였던 토론 규정이 있었지만 지켜지지 않았으며, 조롱과 비웃음이 배려와 존중을 대신하였다고 볼 수 있었던 토론이었습니다.
다음 토론은 약 2주 후에 열리게 되는데 그때는 어떠한 모습을 보일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금융 시장은 어떻게 움직이게 될지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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