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손 면도는 습식 면도, 전기면도기는 건식 면도를 추천합니다.
습식 면도
부드럽게 세안을 합니다. 샤워를 하면 더 좋습니다.
피부를 촉촉한 상태로 만들고, 보습이 되는 면도 크림을 바르고 2~3분 기다립니다.
모발은 물을 흡수하면 팽창하고 부드러워지므로 면도날이 모발을 자르기 쉬워집니다.
털이 난 방향으로 손에 힘을 빼고 면도를 하는데 한번 쓱 밀고 물에 헹구고, 쉐이브 크림 또 바르고 옆에 밀고 또 헹구고, 이렇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입술 위쪽과 입 주변은 마지막으로 면도해서 쉐이브 크림이 스며들 시간을 더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면도가 끝나면 찬물로 튕기듯 헹궈주고 보습제를 발라줍니다.
면도날은 2~3주에 한 번씩은 바꿔주고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것도 안 됩니다.
건식 면도
따뜻한 물로 세안 후 물기를 제거하고, 전기면도기를 수염이 자라난 방향으로 밀어주는데 한 번 정도는 반대 방향으로 밀어줍니다. 같은 곳을 여러 번 밀지 않습니다.
시원한 물로 튕기듯 세안해주고 보습제를 발라줍니다.
상처가 생기면 연고를 발라줍니다.
이렇게 면도를 했는데도 면도로 인한 긁힘이나 모낭염, 염증이 생겼다. 이런 경우에는 집에 있는 연고 통을 뒤지면 언젠가 피부과에서 처방받았던 박테로신, 박트로반, 에스로반 등의 이름을 가진 항생제 연고가 있을 겁니다. 이런 연고를 발라주든지 듀오덤을 붙여주든지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다 없다면 후시딘을 발라주는 것이 그냥 두는 것보다는 훨씬 좋습니다.
면도를 잘하려고 노력했음에도 반복되는 면도 트러블에 고민이 많다면 면도를 안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잘 기르면 멋있기도 하잖아요?
아니면 원천봉쇄를 하는 거죠. 털을 없애버리는 것입니다. 레이저 수염 제모 등으로 영구제모를 해주는 것입니다. 털의 밀도나 굵기를 줄이거나 반복적으로 해서 거의 없애버려 조금 더 면도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수염을 집게로 뽑는 것은 트러블의 원인이 되니까 절대 하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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